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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도시락!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 5종세트 후기
    먹 고 살 기/간편한 세상 2020. 5. 28. 15:12

     

    다이어트 블로거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최근에 올린 게시물들이 온통 다이어트 얘기뿐이네요.
    마침 오늘 리뷰할 제품도 다이어트 도시락이고요..ㅋㅋㅋ 요즘 저에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다이어트이다 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쨌거나 오늘 리뷰할 간편 식품은 심플리쿡의 슬림핏 도시락 5종 세트예요!

    저는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처음 접한 브랜드인데 론칭한지 꽤 됐더라고요.

     

    심플리쿡은 칠리&크림새우, 감바스, 에그 인 헬, 마파두부, 순대볶음, 스테이크, 빠네 파스타 등등 다양한 요리들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GS리테일에서 만든 밀 키트(meal kit) 전문 브랜드랍니다.

    찾아보니 후기도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요. 

     

     


    각설하고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 5종 세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체에서 설명하는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의 장점

    1. 개별 급속 동결 방식을 사용해 찰고 고슬고슬한 식감 구현
    2.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다양한 메인 재료 사용 (소고기, 닭가슴살, 두부, 단호박 등)
    3. 탄수화물은 Down, 단백질은 Up!
    4. 평균 300kcal대의 부담 없는 한 끼

    라고 합니다. 설명만 보면 다른 건 몰라도 체중감량에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택배로 도착한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 5종 세트입니다.

    냉동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녹아서 오면 곤란한데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잘 도착했어요.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 5종 세트의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1. 곤약 닭가슴살 볶음밥 &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
    2. 병아리콩 퀴노아 영양밥 & 오믈렛
    3. 단호박 연근 영양밥 & 비프스테이크
    4. 탄두리 야채 현미밥 &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
    5. 다섯가지 나물밥 & 두툼 고기완자

    참고로 슬림핏 도시락을 검색해보면 10종 세트도 판매 중인데요, 메뉴는 5종 세트와 똑같답니다.

    (10종 세트 = 5종 세트 x2)

     

    먹을 땐 도시락 비닐을 살짝 열어서 레인지에 3~4분 정도 데워서 드시면 되는데요, 비닐이 잘 뜯기지 않으니 애초에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처음 먹어본 다섯가지 나물밥 & 두툼 고기완자부터 볼게요.

    다섯가지 나물밥에는 (국내산), 취나물(국내산), 콩나물(콩:중국산), 고사리나물(중국산), 도라지나물(국내산), 참나물(국내산)까지 이름 그대로 총 다섯 가지 나물이 들어있어요.
    그 외에 양파, 애호박, 표고버섯, 당근 등이 들어있다고 적혀 있는데 어디 작게 들어가 있나 봐요. 당근 말고는 기억이 없습니다 ^^;

    맛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나물밥의 간이 제 입맛에 딱 맞게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나물의 향을 기대하시면 안 되고, ‘내가 오늘 나물이란 걸 먹었구나’로 만족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물밥과 함께 메인 메뉴로 들어있는 두툼 고기완자는 총 4조각 들어있고, 조금 짭짤하긴 한데 역시 맛있습니다. 익숙한 맛이에요.(두툼이라는 단어를 굳이 붙일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합니다만..)

    소스 없이 먹어도 좀 짭짤했는데 혹시 좀 심심하다 느껴지신다면 바닥에 소스가 깔려있으니 들춰서 잘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고기완자 위에 있는 그린빈(중국산)과 단호박(중국산)은 썩 맛있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배를 채우기 위해 그냥 먹었습니다. 흑흑흑

     

     

     

    두 번째로 먹어본 도시락은 병아리콩 퀴노아 영양밥 & 오믈렛입니다.
    병아리콩 퀴노아 영양밥에는 쌀(국내산), 무(국내산), 병아리콩(미국), 볶은 레드 퀴노아(페루산), 찹쌀, 기장 등이 들어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병아리콩이 몇 알 없어 보이는데 위에 반찬처럼 있는 병아리콩과 완두콩 등을 밥에 얹어서 같이 드시길 바랍니다. 따로 먹으면 맛이 없어요...

     

    병아리콩 퀴노아 영양밥도 위에 나물밥처럼 간이 잘 되어있고, 찹쌀이 포함되어 있어서 적당히 쫀득한 게 참 맛있었습니다. 

     

    오믈렛은 전혀 기대도 안 했고 한입 먹었을 때도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두입 세입 먹다 보니 중간에 무슨 소스? 건더기? 같은 게 들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ㅋㅋㅋ 피자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도시락에도 단호박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먹을 도시락에도 빠짐없이 들어있어요. 

     

     

     

    세 번째로 먹어본 도시락은 탄두리 야채 현미밥 &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탄두리 야채 현미밥은 현미/백미/흑미(국내산) 밥에 닭가슴살(국내산)과 양파, 피망 당근 등의 야채가 잘게 썰려서 들어 있습니다. 

    앞서 먹었던 도시락들의 밥이 다 맛있었기 때문에 좀 기대했었는데요,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닭가슴살과 스위트콘이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병아리콩을 밥에 얹어서 같이 먹어보았는데 담백하니 먹을만하긴 했지만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흔하게 먹는 동그랑땡 같은 맛이에요. 그리고 왠지 벌써 지겨워져버린 단호박...

     

     

     

    네 번째로 먹어본 도시락은 단호박 연근 영양밥 & 비프스테이크입니다.

    단호박이 메인으로 나와버렸네요. 이 도시락은 비닐을 뜯자마자 단호박 냄새가 엄청나더라고요. 단호박 연근 영양밥이 메인이면 추가로 넣어주는 단호박은 다른 걸로 대체할 만도 한데 여전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단호박... 단호박.. 단호박!!

     

    단호박 연근 영양밥에는 쌀(국내산), 단호박(국내산), 새송이버섯(국내산), 연근 등이 들어있습니다. 사이드로 들어있는 단호박은 중국산인데 밥에 들어간 단호박은 국내산이네요.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단호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먹을만했어요. 아무래도 단호박을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또 다른 메인 메뉴인 비프스테이크는 소고기(뉴질랜드산), 양파(국내산) 등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살짝 질기긴 하지만 짭조름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고 맛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먹어본 도시락은 곤약 닭가슴살 볶음밥 &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곤약 닭가슴살 볶음밥에는 쌀(국내산), 알알이곤약, 닭가슴살, 양파 등이 들어가 있어요. 곤약쌀(알알이곤약)은 들어보기만 했지 먹어본 건 처음인데요, 일반 쌀이랑 뭐가 다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볶음밥이라 그런 걸까요?

     

    볶음밥에 들어있는 닭가슴살이 씹는 맛을 더해주고, 밥은 고슬고슬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요.

     

    두부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저번 도시락에서도 한번 먹었는데 소스가 다르더라고요. 저번엔 그냥 케첩 맛 나는 소스였는데(그냥 케첩일지도..) 이 도시락에 있는 건 매콤한 소스였어요.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이면 매콤이 아니라 '아우 매워'할 정도? 저는 적당히 매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호박.. 안녕! (냠냠냠)

     


    약 3주에 걸쳐 심플리쿡 슬림핏 도시락 5종 세트를 먹어보았습니다.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어본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뭘 따로 차릴 필요 없이 데워먹기만 하면 되니까 무지 간편해서 좋더라고요.

    모든 도시락에 단호박이 들어있는 건 좀 아쉬웠지만, 다이어트 도시락이라고 해서 간이 밍밍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밥은 간이 딱 좋았고, 사이드로 들어있는 건 좀 짭조름한 편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이라서 이런 간편 조리식품을 주식으로 삼을순 없겠지만, 냉동실에 몇 개쯤 구비해두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모든 게 귀찮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하게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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