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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속에 오뎅꼬치가! ‘제천빨간오뎅 떡볶이 세트’ 후기
    먹 고 살 기/간편한 세상 2020. 4. 25. 15:20

     

     

     

    준비물
    제천빨간오뎅 떡볶이 세트 1봉, 대파 한 줌(선택)

     

     

    저번 마켓컬리 주문에서 구매한 제천빨간오뎅 떡볶이세트를 조리해먹을 거예요.
    왜냐면 토요일이니까~_~

    저는 일단 떡볶이 떡은 밀떡 이어야 하고,

    떡이 푸우욱 잘 익어서 양념이 듬뿍 묻어있는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반조리식품으로 나온 떡볶이를 몇 번 사서 만들어먹어 봤더니
    적혀있는 조리법대로 조리해보면 떡이 생각보다 푹 퍼지질 않더라고요.
    말랑하긴 한데 살짝 거슬릴 정도로 쫄깃? 질기다고 해야 하나? 냉동보관이라 그런 건지..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먹기 전날 떡만 꺼내서 미리 물에 불려놓고 잘 거예요.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색다르게 오뎅이 꼬치에 꽂혀있어요. 소스도 치킨무처럼 들어있고요.

     

    저는 여기서 떡만 꺼내고 나머지는 다시 냉동실에 보관할 거예요.

     

     

     

    포장을 뜯은 떡은 볼에 넣고 흐르는 물에 조물조물해서 몇 번 헹궈준다음
    떡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서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근데 그동안 먹었던 떡볶이랑은 좀 다르게 이 떡볶이 떡은 물에 담그니까 금세 말랑해졌어요.
    이거이거 미리 불렸다가 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떻게든 떡볶이 소스가 살려줄 거라 믿으며 저는 잠을 자러 갑니다.. 굿나잇

     

    떡볶이 우리 내일 만나♥

     

     

     

     

     

    짠 다음날이에요.
    냉장실에 넣어둔 떡볶이 떡을 꺼내봅니다.


    떡이 어제는 좀 누리끼리했는데 뽀얗게 변하고 크기도 살짝 커졌어요.
    만져봤더니 어젠 그렇게 말랑하던 떡이 딱딱합니다.
    이상하다 왜 물에 담가놓은 게 딱딱해졌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말랑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신경 끄기로 하고 어묵을 물에 넣고 10분간 불려줍니다.

    떡을 미리 불려놓지 않았다면 이때 떡도 물에 넣고 불려주면 됩니다.

     

     

     

    냄비에 물을 350ml 넣고 떡볶이 소스와 불린 떡과 오뎅꼬치를 넣어주세요.

    포장지에 적혀있는 대로 조리하면 이 상태로 중 약불에서 5~7분인데
    중약불에 올려보니 끓어오를 기미도 안 보이고 떡도 전혀 안 익을 것 같아서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는 센 불로 올려 끓여줍니다.

     

     

     


    센불로 끓이다 보면 국물이 보글보글하고 떡이 부풀어서 커질 거예요.
    그럼 그때 불을 중 약불로 줄여서 본인이 좋아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떡이 들러붙을 수 있으니까 종종 휘적휘적 저어주세요.

    떡볶이에 떡이랑 어묵만 있으면 충분하긴 하지만

    색감이 너무 떡볶이라(?) 좀 허전한 것 같아서 대파를 조금 넣어줬습니다.

     

     

     

     

    짠 완성!
    둘이 먹을 거라 오뎅꼬치 하나는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떡이랑 오뎅꼬치에 소스가 맛깔나게 배어있지요?
    후기에 달다는 평이 많았는데 제 입맛에는 단맛이 유독 도드라지는 건 아니었어요.
    달고, 짜고, 적당히 매콤한 익숙한 떡볶이 맛이었습니다.

    색다른 게 있다면 오뎅꼬치정도?

    꼬치에 꽂혀있을 뿐, 맛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맛이긴 하지만요.

     

     

    떡을 미리 불려놓은 건 잘한 건지 쓸데없는 짓을 한건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절반만 불려볼걸..)
    원하던 대로 떡이 푸욱 잘 익었기 때문에 잘한 짓이라고 믿으려고요ㅋㅋㅋㅋ

    냉동실에 새로운 떡볶이도 대기하고 있는데
    그건 떡을 절반만 불려봐야겠습니다. ㅎㅎ

     

     

     

    간편하고 맛난 거 먹고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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